GMF(그랜드 민트 페스티발) 2일차 음악, 공연


*기억에 의존해서 쓴 글이라 곡 순서나 곡명이 틀릴 수 있습니다. 만약 틀렸으면 알려주세요.
*스크롤 압박 주의.


테크트리 : 크리스탈레인 - 재주소년 - 슬로우준 잠깐 - 페퍼톤스 - 페퍼톤스 사인 - 데파페페 - 자우림 - 이루마 - 욜라탱고 잠깐


작년GMF때 쫄쫄 굶었던 생각이 가장 많이 나서 마트에서 이것저것 싸들고 출발. 도착하니 공연장 바깥에서 데파파페 팬카페 회원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데파페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 기쁘다. 공연장에 들어가니 크리스탈레인이 공연중이었다. 처음 보는 뮤지션이었는데 여성 보컬이 얼굴도 예쁘고(이게 가장 큰 듯) 노래도 괜찮았다. 끄트머리만 들어서 좀 아쉬웠음.

크리스탈레인. 보컬이 하악하악..

크리스탈레인이 끝나자마자 재주소년이 공연하는 Loving Forest Garden으로 달렸다. 작년에는 이 스테이지가 다른 두 곳보다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가까워졌다. 하지만 스테이지에 꽉꽉 들어찬 사람들. 앉는 것은 가능했지만 거의 뒤쪽이라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처음 본 재주소년은 예상대로 수수한 이미지에 옷도 평범했다. 박경환은 위아래로 회색 옷을 입어서 할아버지 내복처럼 보였는데, 옷에 신경 좀 쓰고 오시지.
재주소년. 할아버지 내복이 생각나는 건 나 뿐일까..

그들의 첫 곡은 명륜동이었다. 1집에서 섬과 함께 킬링 트랙이라고 생각하는 곡. 시작이 참 좋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새로운 세계, 방갈로, 귤, 이분단 셋째줄. 코러스를 담당하는 유상봉은 이상하게 코러스가 나와야 할 곳에서 안 부르는 듯한 느낌이.. 기분 탓인가.
중간에 멘트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정말 수줍음이 많다. 몇 마디 말을 하려다 '다음 곡 하겠습니다.'라는 식으로 갑자기 연주로 넘어가는 급작스러운 진행. 관객들은 어설픈 그들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귀엽다고 말하는 여자도 꽤 있었다. 역시 재주소년은 일반인인가.
눈 오는 날은 더운 한낮에 쌩뚱맞은 선곡인 것 같고, 마지막에는 가장 듣고 싶었던 그래서 그런지 현실이 낯설었어. 한창 분위기 잡고 감상하려니 관객들은 코러스에서 웃는다. 재주소년이 어설프게 웃긴 컨셉을 잡아서 그런 건지, 관객의 수준이 낮은 건지. 이건 좀 실망.
곡을 계속 진행하려니, 스탭이 나와서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강제로 중단시켰다. 한 곡 더 하는데 몇 분이나 걸린다고, 재주소년이 처음 갖는 대형무대를 이렇게 끊어버리니 참 마음이 착잡했다. 유상봉도 기분이 많이 상했는지 기타 메는 줄을 관객에게 던져버리고 퇴장했다. 아무리 시간엄수도 좋지만 몇 분 정도는 아량을 베풀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금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에는 재주소년에 대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래도, 재주소년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왕이면 더 가까이서 봤으면 좋았을 것을.

페퍼톤스 전에 잠깐 본 슬로우준. 마지막곡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연진은 안나왔음.

재주소년에 이어 바로 페퍼톤스가 있는 Mint Breeze Stage로 뛰어갔다. 다행히 일찍 가서 맨 앞에 자리를 잡았다. 역시나 여자들이 많았는데, 이장원보다는 신재평이 더 인기가 많은 듯. 신재평을 보고 무지막지하게 환호하는 여자들은 흠좀무. 페퍼톤스도 아이돌화 되는건가?
처음 시작은 GMF의 주제곡인 new hippie generation의 apls 리믹스 버전. apls의 아날로직도 함께였다. 신나게 한 곡 땡긴 후 바로 이어지는 불후의 명곡, ready, get set, go! 처음부터 너무 달리는거 아니야? 역시 뎁은 귀엽다. 불안한 가창력 때문에 무지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무난하게 부른 것 같다. 성량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나. 뎁이 나왔으니 이어지는 곡은 2집의 drama. 의외로 신났다. 뎁이 나오니 역시 무대가 확 사는듯. 내가 남자라 그런가.
뎁은 스쿨룩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하악하악.

그 다음에는 김현민이 나와 해안도로를 불렀다. 그런데 의상이 번쩍번쩍거리는 황금색 원피스...무슨 밤무대도 아니고. 의상은 좀 황당했지만 무대는 재밌었다. 김현민 다음에 이어진 곡은 연희가 나온 superfantasic. 생각도 못하고 있던 노래가 나왔으니 놀랍고 그저 즐겁다. 페퍼톤스가 이번 공연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연희는 옷도 그렇고 역시나 일반인스러운 느낌.
객원보컬들은 다 가고, 페퍼톤스만의 음악이 이어졌다. 이전까지의 그루브한 느낌을 살짝 늦춰 불면증의 버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fake traveler.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를 수가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뒤에 대형 화면으로 나오는 비주얼도 멋있었고.
중간중간 대사진행은 거의 이장원씨가 했고, 신재평씨는 거의 무뚝뚝하고 쉬크한 컨셉이었는데 역시 신재평씨가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장원씨의 샤우팅 진행은 꽤나 웃겼음.
그리고 다음 곡은 유희열 소품집에 수록되었었던 밤의 멜로디. 그리고 마지막이 압권이다.
"저희의 락발라드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여러분들에게, new standard를 박아주마!!!"
라고 하면서 시작되는 new standard. 폭발적인 사운드가 튀어나왔다. 정말 new standard를 귀에 박아버리는 듯한 공연. 짧고 굵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최고의 마무리. 역시 페퍼톤스! 라는 감탄이 안 나올 수가 없다.

공연을 보고 바로 페퍼톤스+뎁의 사인을 받으러 부리나케 뛰어나갔다(어째 공연 끝날때마다 뛴다). 그나마 약간 앞줄에 섰지만, 사인 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아 아슬아슬한 위치였다. 기다리고 있자니 바로 앞에서 일본어가 들린다. 뭐? 일본어? 요즘 일본어공부만 했더니 머리가 이상해졌나? 했더니 정말 앞에서 두 명이 일본어로 말하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어보니 일본에서 GMF를 보러 왔단다. 이래저래 얘기를 하다 보니 한 명은 페퍼톤스 팬클럽의 회장이었고, 한 명은 인디 레이블의 사장이었다. 앞에 분은 뎁과 페퍼톤스가 가장 좋다고 했고, 뒤에 분은 스웨터를 좋아한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한국 인디밴드의 매니아층이 있어, 수요는 작지만 우리나라의 이런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이런저런 밴드들에 대해서도 얘기하다가 아발론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일본분들이 아발론은 정말 노래를 못 한다면서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나도 덩달아서 뎁이 노래를 잘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그분들도 뎁이 그런걸 알고 있었는데, 오늘은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정말 놀랍기 그지없었던 시츄에이션(뎁 팬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줄 서는 내내 이분들과 얘기하다가 겨우겨우 사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일본인들은 받지 못했다. 그래서 뎁의 사인을 페퍼톤스 팬클럽 회장님에게 증정. 나중에 일본에 가서 술 한 잔 했으면 좋겠다.
사인장에서 뎁. 뎁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뎁 사진을 많이 찍은건 역시 예쁘기 때문?
일본분들의 명함. 페퍼톤스 매니아...ㄷㄷ

이장원씨(노셸)의 사인! 땡쑤!

그들과 헤어지고 바로 데파페페를 보러 Loving Forest Garden으로 향했다. 공연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꽉꽉 들어찬 사람들. 어쩔 수 없이 뒤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의외로 인기가 많아 놀라웠다. 재주소년이 감성으로 승부한다면 데파페페는 감성은 물론이고 연주까지 출중하다. 재주소년이 출중하지 못하다는 건 아닌데, 데파페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들의 선곡은 Hi-D!, 雨上がり, キミドリ, きっとまたいつか, いい日だったね 등등. 일단 일본어로 대사를 진행하고, 스케치북에 한국어를 그대로 적어 한번 더 말해주었다. 한국인을 위한 이 노력에 조금은 감동. 하지만 자원봉사자 중에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었을텐데, 그 분들이 통역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데파페페의 말들 중에서 인상깊었던 건, '우리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연주를 노래라고 생각하고 들어 주세요' 라는 내용과 '노래의 제목에 따라, 풍경을 연상하면서 들어 주세요' 라는 내용.
いい日だったね. 좋은 날이었지요. 나는 당신들이 여기에 올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당신들이 나를 여기로 이끌어 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당신들의 첫 한국 공연은, 나에게 있어서도 정말 큰 추억이 될 겁니다. 나는 2008년 10월 18일의 저녁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いい日だったね."
きっとまたいつか. 반드시 꼭 언젠가. 당신들은 분명히 오늘 약속했어요. 한국에 또 오겠다고. 나는 진심으로 바랄게요. 마음 속으로 이 곡이 나올 때, 나는 몇 번이나 외쳤어요. "きっとまたいつか, 韓國に來てください."
마지막은 start. 데파페페는 마지막까지 감동이었다. 이 끝은 나에게도, 데파페페에게도 분명 새로운 시작이 될 거라고 믿는다. 언제나 끝은 시작과 맞닿아 있으니까.
데파페페. 한국에 꼭, 다시 와 주세요. 부탁입니다.

데파페페의 감동을 뒤로하고, 자우림을 보러 다시 Mint Breeze Stage로 향했다(정말 발바닥에 땀난다). 꽤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큰 화면에서는 광고가 나오는데, 내가 싫어해 마지않는 이효리님께서 나와주시는데 어찌나 보기가 싫던지. 엠넷 광고라고는 하지만 왜 GMF에서 이효리의 얼굴을 봐야 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이건 개인적 취향이라 과격한 발언일지도..이효리 팬들에게는 죄송.
긴 기다림 끝에 나온 자우림. 첫 곡은 hey hey hey. 다음은 매직 카펫 라이드. 언제 들어도 신난다. 김윤아씨는 언제 봐도 사기적이다. 아기까지 낳은 아줌마가 저렇게 아름다워도 되는거야? 예쁜데다 노래도 잘해, 피아노에 기타까지 능숙, 남편도 의사....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잘 부르지 않는 곡들을 불렀다. 1집의 파애와 3집의 새, 2집의 이런데서 주무시면 얼어죽어요. 다른 건 그렇고 '새'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역시 김윤아는 이런 곡에서 빛을 발한다. 시간도 늦은 저녁이라 확 줄인 조명 아래 김윤아 고유의 '마녀포스'가 튀어나왔음.
분위기 잡고 간 뒤에는 이번 앨범의 something good으로 분위기 반전. 그 뒤에는 타이틀인 carnival amour, 그리고 하하하쏭. 한창 고조된 분위기에 따라 신나게 놀았다. 역시 본좌는 급이 다르구나 하는 느낌.
한국 모던락의 본좌. 자우림.

끝나자마자 또 헐레벌떡 뛰어서 Loving Forest Garden에 도착. 이번에는 작정하고 일찍 와서 좋은 자리를 잡았다. 진작 이랬으면 좋을걸 하는 후회가..이루마는 피아노밖에 준비할 게 없어서 일찍 온 것 같았다.
이루마의 선곡은 may be, river flows in you, 널 그리다, kiss the rain, indigo 등과 신곡 3곡 정도. 노래를 안 부르겠다고 말했지만,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노래를 한다. 사실을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거였음에 틀림없다. 원래는 노래를 부르려고 만든 곡이었다고 하면서, 몇몇 곡은 직접 노래를 하면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지만, 역시나 피아노를 연주할 때 만큼은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 뒤에 잔잔히 흐르는 강가와, 낮은 풀과 나무들에 싸여 있는 스테이지에서 보라색이나 붉은 색 조명 아래 펼쳐지는 그의 공연은 낭만의 절정을 달렸다. 널 그리다가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르는 '너'를 그리고, indigo를 들을 때는 남색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끝을 상상해보고, kiss the rain이 나올 때는 바라 마지않는 비를 떠올리고... 밤의 피아노는 사람을 복받치게 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이루마가 중간중간에 얘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군대얘기가 나왔다. 그는 군대에 가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어릴 때부터 유학생활에 엘리트적인 삶을 살았을텐데 군대에 가서 밑바닥의 삶을 체험하며,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게다가 그는 영국 국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원해서 입대했을텐데. 지금은 웃으면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지만, 그의 군생활도 우리 평민들 못지않게 힘들었으리라.

세상에 완벽한 공연은 없듯이 이번 공연에서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가장 먼저, 기본적인 도덕의 문제.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공중도덕이 부족할까.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민트페이트 측에서도 아무데나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그 많았던 고상한 '민터'들은 다 어디에 갔을까.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던 스탭들도 어이가 없었다. 방송으로 '담배는 지정된 곳에서만 피울 수 있습니다'라고 나오는데 어느 스탭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Mint Breeze Stage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먹거리가 별로 없다는 사실도 조금 아쉬웠다. 나야 작년의 경험을 살려 빵, 김밥 등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를 가져갔으니 괜찮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점심과 저녁을 사먹어야 하는데 공연장 내에는 먹거리가 충분치 않다. 비싸기도 하고. GMF 김밥 같은 걸 기획했더라면 정말 좋지 않았을까. 너무 비싼 기념품들의 가격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공식가이드북이 3천원, 공식 티셔츠가 만오천원, 핸드폰줄이 2천원이었다.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는 해도, 그다지 좋아진것 같지 않은 공식 가이드북을 거의 2배가 되는 가격으로 판다는건 아무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나는 기념품을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적당한 가격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일부 스탭들의 불친절함에 대해서도 꽤나 불만사항이 나오고 있다. 내가 봐도 건성건성 귀찮아하는 태도가 눈에 보이는 사람이 몇 명 있었다. 이왕 하는거면 즐겁게 하자. 블로썸 스테이지의 방음 문제도 많이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다. 이럴 바에는 블로섬 스테이지를 더 띄워 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재주소년의 공연을 도중에서 끊어버린 건, 정말 어이가 없었다. 주최측에서는 지정된 곡을 다 했다고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뮤지션 중에는 분명 공연 시간을 넘긴 분도 있었다. 하지만 제지를 하지 않았다. 왜 재주소년만인가? 그리고 그 몇 분이 그렇게 중요한가?

문제점을 쭉 써놓으니 굉장히 문제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기다려 온 공연이었던 만큼, 그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참여한 뮤지션 하나하나가 그들의 단독공연을 보여주는 것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내가 본 것에 한하고, 다른 뮤지션들은 보지 않아 평가할 수가 없다), 스테이지가 나눠져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골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작년에 비해 스테이지 간의 거리가 짧아진 것도 좋아진 점 같고(블로썸은 아닌듯?). 내년 GMF는 올해보다 더욱 풍성해지기를. 행복한 공연이었다. 내년 GMF의 라인업에 따라서는 한국에 올 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사진은 공연장에서 산 데파페페 시디들.

덧글

  • no1minbh 2008/10/19 14:52 # 삭제 답글

    1빠군.

    아.....

    난 영원한 윤아누님의 빠돌이 ㅡ ㅡ;; (여자친구한텐 비밀;)

    진짜 꼭 같이좀 가자!!!!!!!!!!!!!
  • 환상 2008/10/19 22:23 #

    윤아님이 킹왕짱.. 하악하악
    2010년이면 같이 가려나 ㅡㅡ;
  • Vaem 2008/10/19 19:07 # 답글

    페퍼톤즈...

    제길 쌈싸페;
  • 환상 2008/10/19 22:24 #

    쌈싸페와는 차원이 달랐을듯.
  • 정훈군 2008/10/19 23:58 # 답글

    대문에 뜬거 보고 왔습니다.

    데파페페는 의외로 우리나라에 인기가 많은 수준이 아니라
    대놓고 많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사람들 취향에 맞아서 많다고 생각하는데.
    프리템포, 엘르가든처럼 인지도 대비 인기 대박 밴드 중 하나죠. 하지만 전 투톤슈팬이라 눈물머금고 포기했다는.

    재주소년같은 경우는 몇분 더 공연해서 시간오버가 문제의 시작이 아니였을껍니다. 재주소년때는 미숙한 진행때문에 어느정도 찬 다음에 입장금지를 시켜서 밖에서부터 말썽이었거든요. 저도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뒷건물에 올라가서 봤는데 줄이 무진장 긴데다가 뒷건물에도 많이들 올라가서 실갱이가 벌어졌는데. 안내요원들이 말하길 재주소년공연이 끝나야만 입장시켜준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관객들 불평불만이 극에 달해서 다들 난리여서. 아마 서둘러 끝낸걸꺼에요. 다른 팀들은 입장 안 막았거든요. 그래서 서둘러 끝낸 것도 없고 시간오버한 걸로 따지면 정재형씨가 가장 오버했죠.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관객들 수준을 따지는 것도 웃기지만 솔직히 펜타포트보다는 좀 떨어졌어요. 뮤지션들의 음악을 모르는 관객들이 거의 대다수인듯. 페파톤스는 인기야말로 가장 놀랬음. 그나저나 저랑 중간부터 다르게 보셨네요.
  • 환상 2008/10/20 10:55 #

    데파페페가 인기 대박 정도까지군요! 역시 좋은 뮤지션은 어딜 가던지 인정받는다니까요. ^^

    재주소년의 경우는, 주최측에서 제대로 된 해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지금 해명이랍시고 올려놓은 글 보니 어이가 없던데...

    재주소년을 한창 보는 도중에 옆의 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나는 이분단 셋째줄만 들으면 돼.'
    ..보러 온 돈이 아까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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